"韓, 수년내 美·中과 맞먹는 경제국 된다"

2010. 2. 1. 09:29C.E.O 경영 자료

"韓, 수년내 美·中과 맞먹는 경제국 된다"

이데일리 | 김혜미 | 입력 2010.01.31 17:53 |

 

- 로이터 자체 조사..성장잠재력 中에 이어 2위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우리나라가 앞으로 수년 내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경제대국들과 어깨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투자와 무역, 생산성, 저축률, 경상수지 등의 항목을 토대로 20개 경제국들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중국은 소득 대비 투자 능력이 35.8%에 달했고, 우리나라는 32.0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는 "교육에 대한 열의와 신기술 채택에 대한 개방성이 한국을 강대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경기후퇴(recession)를 겪지 않은 몇 안되는 국가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선진국으로 급부상한 독일 및 일본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로이터는 또 우리나라가 아직 수출주도형 경제구조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로이터는 한국 GDP의 절반 이상은 수출에서 나온다면서 중국이 한국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