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0. 11:0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체크카드 하루 999억 긁었다
서울신문 | 입력 2010.02.20 03:11
[서울신문]지난해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둔화한 반면 체크카드 이용 실적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09년중 지급결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신용카드 이용 규모는 1337만건에 1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이용 건수가 18.0%, 이용 금액은 2.5%였다. 이용 금액 증가율은 2008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12.8%)보다 크게 축소됐다. 체크카드 이용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이 1000억원에 육박했다.
체크카드 이용 규모는 287만 4000건에 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7%와 36.4%씩 늘었다.
실질소득 감소와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6월말 1억장을 넘어선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이후로도 꾸준히 늘어 12월 말 1억 699만장으로 집계됐다.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 2.2장이었고, 경제활동인구 기준으로는 1인당 4.4장이었다.
신용카드 발급장수가 1억장을 넘긴 것은 '카드사태' 직전인 2002년 말 1억 487만장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2002년에는 신용카드 이용금액 가운데 현금서비스가 물품구매의 2.4배에 이를 정도로 비정상적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반대로 물품구매가 현금서비스의 3.1배였다."고 설명했다. 자기앞수표 결제 규모는 전자지급수단이 확대되고 5만원권이 발행되면서 건수와 금액이 17.5%와 6.8%씩 감소했다.
약속어음 역시 결제 건수와 금액이 18.2%와 17.7%씩 줄었지만,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의 전자어음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전자어음 결제 건수와 금액은 42.3%와 8.6%씩 늘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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