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여중생 사망, 용의자 김길태 씨 추적 계속

2010. 3. 7. 20:16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실종여중생 사망, 이유리 양 시신 오늘 부검, 용의자 김길태 씨 추적 계속
[투데이코리아] 2010년 03월 07일(일) 오전 11:14   가| 이메일| 프린트
<사진: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이유리 양 실종 사망 사건 용의자 김길태 씨>
부산 실종 여중생 이유리(13) 양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돼 온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유리 양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오늘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7일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이유리 양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오늘 오후 3시 이뤄진다”며 “이번ㅁ 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길태 씨의 행방을 찾는 일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유리 양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통해 이유리 양의 정확한 사망 시간과 사망 원인 등을 밝혀내 이번 사건의 전말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유리 양은 지난 6일 밤 9시 20분쯤 자신의 집에서 수십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주택 옥상의 보일러용 물탱크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유리 양의 시신을 부산대 양산병원으로 옮긴 상태이다.

옮기는 과정에서 경찰은 용의자의 지문 등 있을 수 있는 증거의 훼손을 막기 위해 이유리 양의 시신이 담겨있는 물탱크를 통째로 옮겼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길태 씨의 사진과 신상 정보가 담긴 전단지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뿌리며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경찰은 김길태 씨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비밀을 절대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김길태 씨 수배 전단지에 의하면 김길태 씨는 33세로 키는 175센티미터로 마른 체격이다.

모자를 착용했고 은색 운동화를 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