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시간에 20명씩 강력범죄에 당했다
2010. 3. 9. 08:32ㆍ이슈 뉴스스크랩
여성, 1시간에 20명씩 강력범죄에 당했다
오늘 ‘세계 여성의 날’… 강간사건 1시간당 1건 |
박준희기자 vinkey@munhwa.com |
한국의 여성들은 시간당 20여명씩 강력범죄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범죄인 강간 사건이 다른 유형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경찰청에서 입수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여성들을 상대로 일어난 살인, 강도, 강간 등 5대 범죄 발생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범죄인 강간 사건의 발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여성 대상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15만9443건이었지만 2007년에는 17만2957건으로 1만3514건이 늘어났고 2008년에는 이보다 6420건이 증가한 17만9377건이 발생했다. 2008년을 기준으로 할 때 시간당 20명 가량의 여성이 강력 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계산이 나오는 셈이다.
강간 사건의 경우 지난 2006년 8376건이 발생하고 2007년에는 149건 감소한 8227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2008년에 다시 큰 폭으로 늘어 전년 대비 1189건이 증가한 9416건이 발생했다. 1시간에 1건씩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는 수치다.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사건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6년 8만5287건이 발생한 폭력사건은 2007년에는 9만2295건으로 늘었고, 2008년에는 9만5136건을 기록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두순사건이나 최근 발생한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지키고 건전한 시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 풍토 조성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준희기자 vinkey@munhwa.com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경찰청에서 입수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여성들을 상대로 일어난 살인, 강도, 강간 등 5대 범죄 발생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범죄인 강간 사건의 발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여성 대상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15만9443건이었지만 2007년에는 17만2957건으로 1만3514건이 늘어났고 2008년에는 이보다 6420건이 증가한 17만9377건이 발생했다. 2008년을 기준으로 할 때 시간당 20명 가량의 여성이 강력 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계산이 나오는 셈이다.
강간 사건의 경우 지난 2006년 8376건이 발생하고 2007년에는 149건 감소한 8227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2008년에 다시 큰 폭으로 늘어 전년 대비 1189건이 증가한 9416건이 발생했다. 1시간에 1건씩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는 수치다.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사건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6년 8만5287건이 발생한 폭력사건은 2007년에는 9만2295건으로 늘었고, 2008년에는 9만5136건을 기록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두순사건이나 최근 발생한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지키고 건전한 시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 풍토 조성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준희기자 vinkey@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10-03-08 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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