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내정자..`대통령과 철학 통하는 인물`

2010. 3. 17. 09:37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김중수 한은 총재 내정자..`대통령과 철학 통하는 인물`
[이데일리] 2010년 03월 16일(화) 오후 05:34   가| 이메일| 프린트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 (사진) 는 거시경제와 금융 조세분야의 이론기반이 단단할 뿐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정부의 경제정책 실무도 두루 섭렵했다.

현 정권에서는 경제수석을 지내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철학에 대한 이해도 매우 깊다.

이런 이유로 일찌감치 유력한 한은 총재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김 내정자는 1947년 서울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기고 시절 정운찬 총리와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 함께 `경기고가 낳은 3대 천재`로 불릴 정도로 수재였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위원과 연구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삼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과 경제부총리 특별보좌관, 한국조세연구원장을 지냈다. 1996년엔 가입준비소장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협상을 주도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3년간 KDI 원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에는 한림대 총장을 맡아 일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과 정책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 등을 지냈다.

거시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노동정책과 주택공급 분야에도 이론적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연구원장과 KDI 원장은 물론 청와대 경제비서관과 각종 위원 등을 두루 지내 경제정책 실무에도 능통하다.

경쟁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제철학이 통한다는 평가를 받아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으며, 지금까지는 주OECD대표부 대사를 맡아왔다.

(약력)▲ 서울(47년생) ▲ 경기고 ▲ 서울대 경제학과 ▲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제학박사 ▲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연구조정실장 ▲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 ▲ 경제부총리 특별보좌관 ▲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 원장 ▲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 한림대 총장 ▲청와대 경제수석 ▲주OECD대표부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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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기자)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