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5. 18:35ㆍC.E.O 경영 자료
2900만원을 50억원으로 불린 '재테크 왕비' 권씨의 투자비결은..
부동산 불패가 깨졌다며 아우성인 지금 그가 고려하는 재테크 투자처는 어디일까. "주거의 대표가 아파트이긴 하지만 부동산의 대표가 아파트는 아닙니다. 왜 아파트 투자만 생각하나요? 강남아파트로 수익을 거둘 시기는 지났습니다. 저평가된 일반주거지역 토지 투자를 추천합니다." 부동산 고수답게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 시장이란 명쾌한 답을 내놨다. 투자 대상만 아파트에서 토지로 바뀌었을 뿐이다.
권 씨의 설명은 이렇다. "아파트는 인터넷 등에 정보가 공개된 시장이라 수익률에 한계가 있지만 토지는 비공개돼 있습니다.
. 본인의 노력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부지런히 현장을 방문한 사람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 안정된 상품입니다."
그는 도로나 철도 등 교통 인프라 개발 가능성이 있는 곳을 따라 토지 투자를 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농지나 계획관리지역 등 용도 변경이 쉬운 곳이나 서울 근교에서 미래 타운하우스가 될 지역, 문화관광산업 관점에서 유망한 지역의 토지 등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았다. 이같은 관점에 부합하는 곳은 영덕-포항-부산 해안선 라인과 광양-여수지역,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등이다. 권씨 역시 지난해 말 동해안과 영덕지역의 토지를 구입했다고 한다.
현재 대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를 최소화하며 리스크를 관리할 때 라고 강조한다. 이들 입장에서 본다면 권씨의 투자 기법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모두가 리스크 관리를 할 때라고 입을 모을 때 과감한 투자를 선택한 그의 성적표는 어떨까. 지난해 하반기 평당 30만원대 구입했던 동해안 지역 토지는 현재 60만원대까지 올랐다. 과감한 역발상 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본 셈이다.
사실 권씨의 부동산 투자기법은 처음부터 남들과는 차별화됐다. 처음으로 부동산 투자를 한 1998년 그가 선택한 물건은 3층짜리 다가구주택이었다. 전세금 2900만원과 모아둔 7000만원을 종자돈으로 약간의 대출을 받아 전세 1억원을 앉고 구입했다. 당시 주위에서 아파트 투자가 아니면 실패한다며 말렸지만 기존 전세를 월세로 돌린다면 수익이 거뜬히 나올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내린 결정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첫 투자에서 200%대 수익이란 성적을 낸 것.
권씨는 "10억원이 넘는 강남아파트 한 채를 고집하지 말고 돈을 굴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며 "당장 불편하더라도 다가구주택이나 빌라 등 향후 10년 내 적잖은 수익을 줄 수 있는 물건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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