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돈방석 깔고 앉은 'IT공룡'..M&A사냥 시작됐다
2010. 5. 2. 10:29ㆍC.E.O 경영 자료
현금 돈방석 깔고 앉은 'IT공룡'..M&A사냥 시작됐다
머니투데이 05/01 09:08
수백억 달러의 현금을 깔고 앉은 IT공룡들이 인수합병(M&A) 먹잇감을 놓고 전쟁중이다.세계 1위 PC 업체로서 스마트 폰 업체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는 휴렛패커드(HP)는 팜 인수에 나섰다. 인수가는 12억달러, HP는 모두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HP가 재무제표상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거의 140억달러 정도임을 감안하면 실탄은 충분하다.
CNN 머니는 29일(현지시간) HP의 팜 인수에 대해 이제 돈방석을 깔고 앉은 IT기업들의 M&A 전쟁이 시작됐다고 평했다.
사실 HP의 현금은 시총 순위 8대 IT 기업 중 가장 적다. CNN머니에 따르면 8개 IT공룡들이 깔고 앉은 현금은 1880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시스코 시스템이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시스코는 396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어 372억달러를 가지고 있으며, 구글과 애플은 각각 265억달러, 232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까지 포함할 경우 현금보유액은 애플이 417억달러로 가장 많고, MS가 397억달러로 2위다- 파이낸셜타임스 3월 기준)
이밖에 오라클(175억달러), 인텔(163억달러), IBM(140억달러), HP(136억달러)가 모두 100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HP의 팜 인수가 단지 IT공룡들의 사냥이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HP는 이미 팜 인수에 막대한 현금을 쓰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 HP는 앞서 이달에 쓰리콤을 인수할 때도 27억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지불한바 있다.
시스코와 오라클 역시 호시탐탐 먹잇감을 찾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가장 최근 시스코는 노르웨이 비디오 네트워킹 장비업체 '탠드버그'를 현금으로 30억달러에 사들였다. 오라클은 지난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기위해 현금 70억달러 이상을 썼다.
IBM, MS, 구글, 애플, 인텔 등 나머지 5개사 역시 최근 몇년동안 다양한 규모의 M&A를 단행했고 적당한 먹잇감이 있다면 다시 공격할 태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관련기사]
☞ HP, 팜 12억 달러에 인수(상보(주가,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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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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