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4. 20:06ㆍ건축 정보 자료실
연내 해외 건설펀드 1호 설립 추진
정부는 한미 FTA 타결, 한.유럽연합(EU) FTA 추진 등으로 해외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관계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조달업무를 조정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해외 조달시장 진출 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산자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협의회에는 재경부.외교부.건교부.조달청.코트라.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참여한다.
주로 해외조달시장 진출 관련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수요 및 외국사례 등을 감안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기업들의 해외 진출시 물류비 절감을 위한 현지 공동 물류센터를 내년 중 14∼16개로 확대하고 현재 5개국에 7개가 설치된 해외 정보기술(IT) 지원센터의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건설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으로는 민간자금을 활용한 사모투자펀드 방식의 해외 건설펀드를 12월 중 설립하고 현지 조사비용 등을 지원하는 시장개척 지원사업의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제6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위원회(위원장 어윤대)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우리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기업이 세계은행, UN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세미나, 설명회를 개최하고, 재외공관과 코트라 등에서 국제기구 조달정보 입수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한미 FTA 국회 비준동의 추진 여건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어윤대 위원장은 정기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아무런 진전이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는 국민들이 FTA로 인한 긍정적인 혜택을 충분히 실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어 한미 FTA 협정 발효가 장기간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여정부 내 처리를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가 보고한 '미국 통상정책 변화와 한미 FTA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현재 미국에서는 피해산업 노동자단체들의 반대, 환경.노동기준 강화 움직임 등으로 보호주의적 입장이 다소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 의회가 표면적 모습과는 달리 경제적 실리에 따라 무역정책을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 부시 행정부 하에서 한미 FTA 의회 비준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입력: 2007-11-26 15:03 / 수정: 2007-11-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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