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비 절반으로 줄였다…'그린아파트' 확산
2010. 5. 9. 10:47ㆍ건축 정보 자료실
냉·난방비 절반으로 줄였다…'그린아파트' 확산
SBS | 한주한 | 입력 2010.05.08 20:54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대구
< 앵커 >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한 이른바 '그린 아파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냉-난방비를 절반이나 줄인 아파트도 등장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 기자 >
태양광 등으로 에너지 비용을 대폭 줄인 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입니다.
[노태숙/경기도 성남시 : 전기료나 난방비 같은 게 절약이 된다고 하니까 중장기면으로는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새는 에너지를 줄이고, 필요한 에너지는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으로 자체 생산하는 게 비결입니다.
[최영락/ㄷ산업 건축기술팀 과장 : 건물의 기본적인 부하는 난방, 냉반, 환기로 구성돼있다. 그 에너지는 50%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차갑고 겨울엔 따뜻한 땅 밑에 물을 흘려 보낸 뒤 사용하는 방식으로, 냉수와 온수 비용도 절감합니다.
입주를 한달 앞둔 인근의 또다른 아파트는 빗물을 모아 인공 폭포 같은 수변 시설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기는 태양광 발전으로 얻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해 3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업체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태양 빛을 모아 지하 공간 조명에 쓰기도 합니다.
에너지 절감 기술은 단독주택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단독주택의 주요 부문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이음매의 오차를 줄이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에너지 절감 시설 설치에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른바 그린주택의 보급을 늘리려면 시설비 감축이 우선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경연)
한주한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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