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멕시코 공공입찰에 참여한다
2010. 7. 3. 10:13ㆍC.E.O 경영 자료
한국기업, 멕시코 공공입찰에 참여한다 | |||||||||
한 - 멕시코 정상회담…관행 깨고 `준FTA` 지위 부여 | |||||||||
이명박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전이라도 한국 기업이 공공 인프라스트럭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고 칼데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멕시코 정부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멕시코는 FTA 체결 국가에 대해서만 공공 인프라스트럭처 입찰 참여를 허용하는 관행이 있으나 한국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히 FTA 체결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해 각종 공공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멕시코 노후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로, 2008~2009년 사업 규모가 20억달러에 달했다. 또 멕시코 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열병합발전소ㆍ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도 한전 등이 입찰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 금융회사가 멕시코에 진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칼데론 대통령은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멕시코 공공부문에 대한 한국 기업 입찰 참여와 관련해 "선언적 FTA 추진보다 더 실효성 있게 우리 기업을 돕는 방안을 끌어낸 이 대통령식 특유의 실용외교"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특히 한ㆍ멕시코 FTA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 한ㆍ멕시코 FTA 협상은 2007년 8월 시작해 2008년 6월 제2차 협상까지 개최됐지만 멕시코 산업계 반대로 중단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한ㆍ멕시코 경제인 오찬간담회에서도 "여기 계신 기업인 중에 FTA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도 아마 있을 줄 알지만 한ㆍ멕시코 FTA는 다른 나라와는 다른, 차별된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양국 경제는 상호 보완적이어서 염려하는 통상마찰보다는 유익한 내용이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ㆍ멕시코 FTA는 통상도 확대하겠지만, 그보다 더 많은 투자가 유발될 수 있다"며 "한국 기업의 미주 대륙 진출과 멕시코 기업의 동아시아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북중미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을 출발해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3일 오후(한국시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멕시코시티 = 이진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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