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4 잔칫날에 ‘환급금’ 폭풍…

KT, 아이폰4 잔칫날에 ‘환급금’ 폭풍… 조회사이트 접속폭주

국민일보 | 입력 2010.09.10 14:53 |

 

[쿠키 경제] 잘못 부과된 집전화 요금을 돌려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10일 KT와 한국통신사업자 연합회 등 미환급금 조회 관련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이날 오전 KT가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폰4 국내 개통이 환급금에 뒤로 밀린 분위기다.

10일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는 'KT 환급금'이 올라있다.

KT환급금이란 KT가 지난 2002년 이전 집전화를 설치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본인 허락 없이 시내전화 정액요금에 가입시켜 그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되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10일부터 현금으로 환급해준다.

이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KT환급금이 뭔가요' 등 관련 질문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근거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들의 미환급금은 이동통신과 유선통신을 합쳐 139억원에 달한다.

이날 미환급금을 돌려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KT 미환급금 조회' 사이트는 오전부터 접속이 불가했다.

미환급금을 돌려받는 방법은 통신3사 모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www.ktoa-refund.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KT 고객은 '쿡' 사이트(www.searchqook.co.kr)를 통한 조회도 가능하며 KT전화로 조회할 경우 휴대폰은 02-100번, 집전화는 100번을 누르면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