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 "기부하느라… 통장 마이너스 된 적도"
2010. 9. 18. 22:07ㆍC.E.O 경영 자료
김윤옥 여사 "기부하느라… 통장 마이너스 된 적도"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의 개인 살림살이 통장이 대통령 취임 후 한때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 경기도 광주 의 한 장애영아원을 방문했다.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때도 그러더니 대통령이 돼서도 월급을 내놓겠다고 해 섭섭했다"고 '진심 섞인 농담'을 던지면서 "재산을 다 기부해서 월급은 (집에서) 써야 하는데 내가 직접 (남 돕는 기부를) 해보니까 왜 그렇게 하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온라인 자동이체로 (기부를) 하다 보니 어떤 곳에서 돈이 오지 않았다고 연락이 왔는데 알아보니 통장이 마이너스가 됐다"면서 "월급이 한정돼 있어 (남은 임기) 2년 반이 끝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어려운 곳을 찾을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에 여기저기 지원을 하다 보니 작년 말쯤 통장 잔고가 바닥이 난 적이 있었다"며 "몇 단체에서 '갑자기 돈이 안 들어오는데 무슨 일 있으신 거냐'는 연락을 받고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월급 전액(약 1400만원)을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해왔는데 어느 달에 지원액이 급여액을 넘어버렸던 것이다. 김 여사는 지방 아동센터 등 단체 지원 외에 저소득층 영유아의 환자 입원비를 보태주기도 하고 농아교실에도 매달 한 대씩의 특수보청기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열 기자 dykw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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