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석씨, 수익금 7000만원 불우이웃 도와
2010. 12. 14. 07:11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문기석씨, 수익금 7000만원 불우이웃 도와
뉴시스 | 김종익 | 입력 2010.12.13 12:06
【태안=뉴시스】김종익 기자 = 21년간 고철을 모아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온 주민이 있어 주위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충남 태안군 동문리에서 쌀집을 운영하고 있는 문기석씨(46). 남모르게 이웃사랑을 실천해온지도 올해로 21년째다.
문씨는 그동안 고철을 수집해 오면서 판매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도와왔다.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고철을 팔아 얻은 수익금 350만원 전액을 지난 3일 태안읍에 기탁 하는 등 21년간 고철을 수집해 판매한 수익금 7000여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맡겨왔다.
문씨는 태안을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단체 초심회 회장으로 매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열심히 모은 고철로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추운 겨울 어렵게 사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jy25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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