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2주에 한번 먹는데 치킨값 비싸다고 생각"
2010. 12. 16. 09:29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나도 2주에 한번 먹는데 치킨값 비싸다고 생각"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롯데마트의 5000원짜리 '통큰치킨' 논란과 관련, "(치킨업계) 상권 보호도 있지만 소비자가 싸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나도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 전에 일부 참석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세 상인 보호 문제도 있지만 소비자 선택 문제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프랜차이즈 치킨을) 2주에 한 번 시켜서 먹는데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차제에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싼 가격에…'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판매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은 지난 9일부터 판매가 시작됐지만 치킨사업자들이 "대기업이 영세 치킨집에 피해를 준다"고 반발해 16일부터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앞서 지난 9일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트위터를 통해 "대기업인 롯데마트가 하루에 닭 5000마리 팔려고 (그것도 자신들이 매일 600만원씩 손해 보면서) 전국의 영세 닭고기 판매점 운영자 3만명의 원성을 사는 걸까요? 영세 닭고기 판매점 울상지을 만하네요"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10월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5개 업체 등을 대상으로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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