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통 정서 담은 `한국형 주택' 개발

2010. 12. 16. 18:13건축 정보 자료실

LH, 전통 정서 담은 `한국형 주택' 개발

연합뉴스 | 입력 2010.12.16 10:57 | 수정 2010.12.16 11:09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양식 주거 형태인 아파트에 전통 공간인 한실 등을 되살린 새로운 주택 평면 4개 타입을 개발해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시범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본적으로 좌식 생활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겨냥한 `한국형 LH 주택'은 발코니를 확장해 공간에 다소 여유가 있는 전용 84㎡ 주택형으로 개발됐다고 LH는 설명했다.

`사랑방형'은 손님맞이나 휴식 및 대화가 가능한 전통 공간으로 꾸며졌고, `한실형'은 거실과 주침실 사이에 안방 공간을 마련해 낮에는 거실의 연장으로, 밤에는 주침실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게 계획됐다.







▲사랑방형







▲한실형


`안마당형'은 아파트 실내에 마당의 개념을 도입해 실내 조경이나 가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다실형'은 가족 간 대화나 집안 행사 때 열고 닫아 공간을 확장해 쓸 수 있게 했다.







▲안마당형







▲다실형


LH는 인테리어도 벽지, 장판지 등 친환경 자재로 단아하게 디자인했고, 전통 양식의 창살, 창호지를 통해 햇살이 은은하게 들어오게 한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 LH 주택'은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인 하남감일 7블록에 일부 시범 적용하는 등 점차 보급을 늘리되, 입주자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소비자 맞춤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