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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데일리 조사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순위 11~20위 건설사는 35곳의 사업장에서 총 2만731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534가구로 나타났다.
◇ 10~20위권 건설사, 2만7천가구 공급
한화건설은 올해 수도권 및 지방의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꿈에그린` 총 78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738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단지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2620가구), 수원시 오목천동(2157가구), 대전 노은지구(1885가구), 용인시 상현동(556가구) 등이다. 서울 도시정비사업으로는 정릉동 재개발(299가구)사업과 노원구 중계동 재건축(283가구)사업이 예정돼 있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금호건설)은 총 395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일반분양분은 3206가구다. 주요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2032가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주상복합아파트(999가구) ▲서울 돈암동 재개발(490가구) ▲서울 옥수동 재개발(297가구) ▲안양시 호계동 재건축(143가구) 등이다.
쌍용건설(012650)은 3곳에서 1615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중 151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남양주 화도읍(807가구)과 대구 침산동(662가구) 도급사업, 서울 염창동 재개발(146가구) 등이다.
동부건설(005960)은 7곳에서 272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154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자체 사업은 인천 계양 센트레빌2·3단지(710가구)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서울 홍은동 재개발(458가구), 응암동 재개발(345가구), 신정3동 재개발(289가구), 은평구 신사동 재건축(269가구), 경기도 남양주 도농동 재건축(417가구) 등은 재개발·재건축 도급사업이다.
경남기업(000800)은 4곳에서 14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4곳 사업지 모두 재개발로 서울 봉천 12-1구역(519가구)과 봉천 13구역(292가구), 인천 학익2구역(301가구), 경기 고양1-2구역(260가구) 등이다.
◇ 재개발·재건축 도급사업 주력
현대엠코는 4곳에서 41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243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대부분이 지방의 도급공사와 조합사업 물량이다. 부산 초장동(1954가구)과 충남 당진 송산면(855가구), 아산 배방면(542가구), 전주 평화동(510가구), 안양 석수동(239가구) 등이 있다.
코오롱건설(003070)은 4곳에서 3629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중 293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1943가구) 도급사업과 대구 파동 재건축(832가구), 서울 쌍문동 재개발(293가구), 돈암동 재개발(561가구) 등이다.
분양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아직까지 올해 주택사업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업체도 있다.
한진중공업(097230)은 내달 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 재건축(1267가구)만을 확정한 상태며 한라건설(014790)도 김포한강신도시 Ac-12블록(857가구) 단독사업만을 예정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도 주택경기 불확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계획을 시장 분위기에 따라 유동적으로 잡은 회사들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