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 억제… 주거→산업용지 전환”

2011. 2. 14. 09:03건축 정보 자료실

“신도시 개발 억제… 주거→산업용지 전환”
[건설경제] 2011년 02월 13일(일) 오전 05:30   가| 이메일| 프린트
인천시가 연말까지 지역 내 신도시개발을 억제하는 내용의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한다.

 주거용지 위주로 짜여진 애초 도시계획안을 산업ㆍ업무용지로 개선ㆍ전환하는 방안도 담길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인천발전연구원과 함께 올 연말까지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을 대폭 개선, 경제수도의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370만명으로 설정된 인구지표를 재검토하고, 베드타운 형식의 신도시 개발을 억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교 확충 및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생활권별 발전계획도 마련한다.

 주거용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해 기업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규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인천 중심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도 지속할 방침이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성과 공동어로구역 설정, 북한 해주항에 대한 개항과 투자, 한강 하류의 공동 개발 등을 앞당기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송영길 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2007년 10월 4일 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 남북화해 협력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강조해왔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추경예산을 통해 연구비를 확보, 경제수도로서의 개발계획을 마련하겠다”면서 “개선된 도시기본계획안에는 인천의 전체적인 공간구조와 생활권 계획, 미래상 등을 담겠다”고 말했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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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용(기자) je8day@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