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 09:02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 20억弗 돌파
매일경제 | 입력 2011.03.01 17:47 | 수정 2011.03.01 20:07
국제 유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무역수지가 2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는 2월 무역수지가 수입보다 수출이 늘어 28억4600만달러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2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7.9% 늘어난 389억59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16.3% 증가한 361억1300만달러였다.
특히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액이 사상 처음 20억달러로 진입한 것이 2월 무역수지 흑자를 내는 데 일등 공신이었다.
2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20억5000만달러로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1월 수치(19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역시 하루 평균 최고(19억달러)를 기록한 수입보다 약 1억달러 많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조업일수가 나흘 감소한 탓에 수출이 58억달러 감소했지만 수입도 57억달러 줄어 무역흑자가 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분이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기간이 통상 3주가량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3월 무역수지는 그렇게 좋을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2월 수입에서 에너지 자원 수입이 크게 늘어난 점도 염려를 더한다.
석탄(63.3%) 원유(34.1%) 석유제품(13.3%) 가스(5.2%) 등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원유 도입단가가 중동 정세 불안 때문에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2월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95.6달러로 작년 같은 달(77.1달러)에 비해 24.1% 증가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2월 무역수지에서 흑자가 난 건 국제 유가 상승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고 원화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무역수지 흑자 지속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져와 경제에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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