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 09:30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李대통령 "교회가 국민통합 가교돼 달라"
국가조찬기도회 인사말.."이번 어려움도 우리가 먼저 극복할 것"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3일 "한국 교회가 사회적 갈등의 매듭을 풀고 국민 통합을 이뤄내는 가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제 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매년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모여 국가 국민의 안녕과 발전,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행사다. 이날 기도회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이슬람채권법(수쿠크법)을 반대하며 '대통령 하야'까지 언급한 이후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 목사의 발언이나 이슬람채권법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대신 교회의 겸손과 자기 절제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겸손하며 자신을 절제하는 자세가 지금 우리 사회가 화합을 이루고 성숙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대통령인 저부터, 우리 기독교인부터, 교회부터 먼저 화해와 화평을 이루는 일에 더욱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과 관련해서는 "중동의 정치 불안으로 국제정세가 매우 불안하고, 세계 경제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이 어려움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지만 우리 한국이 가장 먼저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저께 외신에는 씨티그룹에서 2040년에는 대한민국이 GDP상 세계 4위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발표했다"며 "우리는 우리가 믿지 못할지 모르지만 세계는 우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내외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정진석 정무수석과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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