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카리스마 짱!” 국방장관 인기 ‘폭발’

2011. 3. 3. 17:54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현일훈기자 one@munhwa.com | 게재 일자 : 2011-03-03 11:46

“김관진 카리스마 짱!” 국방장관 인기 ‘폭발’
투철한 군인정신·단호한 말투에 네티즌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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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이 가슴에 충만하면 다 멋진 사람이 되는군요. 김관진 국방부 장관님 더 잘 해주세요.”

인터넷에서 김 국방부 장관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결기 어린 표정, 단호한 말투, 충일한 군인정신 등이 뒷받침되면서 김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에 네티즌들이 크게 호응하고 있는 것.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는 김 장관의 연관 검색어로 ‘김관진 카리스마’가 떠있고 실시간 검색어에서 수시로 1위에 오르기도 한다.

3일 문화일보에서 주요 포털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김 장관이 지난 1일 군부대 순시에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쏠지 말지 묻지 말고 먼저 조치하고 보고하라”고 지시한 후 각 포털사이트에는 ‘김관진 짱!’ ‘김관진 장관 최고’ 등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네이버의 한 카페에는 ‘김 장관은 진정한 무인(武人). 결기 어린 발언을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글이 올라왔고, 인터넷 토론방인 다음의 아고라에도 ‘이제야 우리 군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 북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공공연히 공갈 협박하고 있는데 우리도 맞받아 쳐야 한다’는 글이 게시돼 있었다

김 장관이 충무공의 말을 빌려 ‘원수를 무찌른다면 지금 죽어도 한이 없다’며 군을 독려했을 때도 ‘수장의 결연한 각오가 느껴진다’, ‘김관진 장관은 진정한 군인’, ‘이명박 정부 중 가장 탁월한 인사(人事)’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발 늦은 군(軍)’이라고 질책을 받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한 네티즌은 “불바다와 전면전 등 북한의 연이은 위협으로 안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에게 김 장관의 발언이 신뢰감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