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7. 08:5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LG, 올해 연구인력 5000명 뽑는다
LG(003550) (74,400원 ▲ 1,400 1.92%)가 올해 연구.개발(R&D) 인력 규모를 3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같은 수치는 LG가 16일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구본무 LG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나왔다.
구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장·단기 R&D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과 미래 관점의 R&D 성과보상 등 ‘시장 선도를 위한 3가지 R&D전략’을 제시했다.
- ▲ 그래픽=조경표
이와관련, LG는 올해 채용예정인 대졸 신입 및 경력사원 9000명 가운데 5000명을 R&D인력으로 뽑는다. 이로써 LG의 R&D 인력은 지난해 2만6000명에서 올해 3만1000명 규모로 증가, 처음으로 R&D인력이 3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국내 전체 임직원 11만명 가운데 R&D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하고, 국내 대졸사원 6만여명 중에서는 50%를 넘게 된다.
LG는 또 에너지와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차세대 성장엔진 3개 분야 R&D에 1조원을 투자키로 방침을 정했다.
에너지의 경우 태양전지와 차세대전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리빙에코는 발광 다이오드(LED)와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종합공조, 수(水)처리 사업을, 헬스케어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사업을 각각 육성한다.
구 회장은 이날 지난해 뛰어난 R&D성과를 거둔 총 28개 R&D 프로젝트팀에 ‘LG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총 17억원을 포상했다.
대상은 LED의 핵심소재인 에피웨이퍼에서 세계 최초로 6인치 대구경 양산 기술을 개발한 LG이노텍과 태블릿PC용 초고해상도 LCD패널을 개발해 태블릿PC용 패널 시장점유율 80%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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