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류정민 기자] 세종시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았던 현대건설 등 7개 업체가 사업을 최종 포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오후 6시까지 건설업체들에 대한 최종 입장을 확인한 결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금호산업, 효성건설 등 5곳이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 두산건설과 삼성건설은 참여 여부를 공식 통보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LH측에서 지난달 22일 건설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주택 건설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2007년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은 10개 건설업체 가운데 포스코건설·대우건설·극동건설만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됐다.
이달 중 불참 의사를 밝힌 건설업체들은 LH측으로부터 중도금 1300여 억원을 돌려받지만 계약금으로 낸 475억원은 포기해야 한다. LH는 이르면 이달 중 재매각 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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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기자) ryupd01@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