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베스트 셀러 살펴보죠.
기자: 네. 아프니까 청춘이다, 엄마를 부탁해.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등 문학분야의 책이 상위에 7권이나 올라있습니다.
마이클 샌델이 지은 ‘정의란 무엇인가’는 이번 주 3위로, 지난해 5월 출판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구요. 유시민이 지은 ‘국가란 무엇인가’는 이번 주 8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는 비즈니스와 경제 베스트 셀러 살펴보겠습니다.
‘빌딩부자들’이 1위구요. ‘아이리더십’과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온워드와 카페베네 이야기는 커피 전문점의 성공 노하우를 다룬 책으로 각각 6,7위에 올랐습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지난해 말 출간 이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예스24 베스트셀러(4.25~5.1)
1.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저)-문학/에세이
2.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저)-문학/한국소설
3.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저)-사회/사회사상
4.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김제동 저)-문학/에세이
5. 생각 버리기 연습(코이케 류노스케 저)-자기관리/삶의 자세
6.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 세트(타니가와 나가루 저/이토 노이지 그림)-문학/테마소설
7. 바보 빅터(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 공저)-문학/에세이
8.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저)-인문/철학사상
9.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넬레 노이하우스 저)-문학/소설
10.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이해인 저)-문학/에세이
비즈니스와 경제 베스트셀러(4.25~5.1)
1. 빌딩부자들(성선화 저)
2. 아이리더십(제이 엘리엇, 윌리엄 사이먼 공저)
3.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저)
4.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저)
5. 실행이 답이다(이민규 저)
6. 온워드 onword(하워드 슐츠, 조앤 고든 공저)
7. 카페베네 이야기(강훈 저)
8. 강남 부자들(고준석 저)
9. 아침 30분(다카시마 데쓰지 저)
10.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코너 우드먼 저)
앵커: 오늘은 어떤 책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최근 정부가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요. 출판시장에서도 부동산 관련 책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즈니스와 경제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빌딩부자들과 강남 부자들이란 책이 각각 1위와 8위에 올랐는데요
이 두권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빌딩부자들이 어떻게 해서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는지를 다루는 동시에 그들의 노하우를 알게 된다면 독자들 역시 이러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럼 먼저 빌딩 부자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은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성선화씨가 펴낸 책입니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대표 빌딩부자 50인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성공 스토리와 투자 노하우를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처음부터 빌딩부자였던 사람은 없었으며, 평범한 사람들도 누구나 빌딩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졸 출신에 땡전 한 푼 없이 시작해서 100억 빌딩주가 된 사람, 평범한 월급쟁이였지만 노후를 위해 10년 이상 철저히 계획하여 빌딩부자가 된 사람 등 빌딩부자 역시 시작은 매우 평범했지만 확고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소 10년 이상 노력함으로써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빌딩부자가 되기 위한 실천적인 노하우, 재테크 기법을 다루면서, 큰 빌딩주가 되기 위해서는 종잣돈을 모으고 작은 부동산 투자부터 시작해 한단계 한단계 차근차근 밟아가는 방법이 정석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어서 강남부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 역시 부동산 부자들의 투자비법과 성공노하우에 대해 정리한 책인데요.
2002년부터 우리나라 금융기관 최초로 ‘프라이빗 뱅커(PB) 겸 부동산 전문가 1호’로 활동 중인 고준석 씨가 펴낸 책입니다.
앞서 살펴봤던 책과 같이 이 책에서도 평범하게 시작한 부동산 부자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성공하게 됐는지 살펴보면서, 아파트, 상가별 부동산 투자원칙도 함께 공개하고 있는데요.
저자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남다른 실행력이 꼭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책은 ‘부동산 시장 흐름 읽는 법’이란 책입니다.
이 책은 잘못되거나 왜곡된 정보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게 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스스로 필요한 자료를 찾고 의미를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제대로 된 가격지수와 거래량 통계가 없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엉터리 부동산 전문가와 왜곡된 언론 보도로 인해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보급률과 거래량, 가격지수 등 부동산 시장의 주요 지표와 의미 등을 설명하면서 스스로 이러한 지표들을 어떻게 찾고 해석해야 하는지 등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