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이전 속도… 청사 80곳 연말까지 착공

2011. 5. 30. 21:11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공공기관 지방이전 속도… 청사 80곳 연말까지 착공

국민일보 | 입력 2011.05.29 18:33 | 수정 2011.05.29 23:08

 

청와대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 "연말까지 80개 주요 공공기관의 청사가 본격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신종호 지역발전비서관은 청와대 정책소식지를 통해 "청사 건설이 일부 공공기관의 통·폐합,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당초 일정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앞으로 범정부 체제를 구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우선 올해 말까지 80개 기관의 청사를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방이전을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비서관은 "혁신도시의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설치, 이전하는 직원들을 위한 아파트, 학교 등 정주 여건도 적기에 정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을 독려하겠다"며 "청사 건설 과정에는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80개 공공기관은 강원도 원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충북 진천·음성의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 전주·완주의 농촌진흥청, 경북 김천의 한국도로공사, 대구의 한국가스공사, 울산의 한국석유공사 등이다. 청와대는 최근 경남 진주 이전이 확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나머지 47개 이전기관도 단계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