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31. 07:45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이데일리 | 기사전송 2011/05/31 06:01
- 한은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하락
- 비제조업체는 내수부진·경쟁심화 `애로`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대기업 및 수출기업들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IS)가 크게 하락했다. 원자재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가장 컸지만, 환율 때문에 사업하기 힘들다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하여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한 지표다.
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2011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94로 전월(98)대비 4p 하락했다. 6월 업황 전망BSI도 97로 전월(100)대비 3p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 ▲내수부진 순으로 경영애로사항을 꼽았다. 특히 환율을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부진 등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원화 강세로 수출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부문의 5월 매출BSI는 107로 전월(112)대비 큰 폭(-5p) 하락했고 6월 전망(114→112)은 2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86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6월 전망(86→88)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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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86으로 전월(85)과 비슷한 수준( 1p)을 유지했다. 6월 업황 전망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매출BSI는 96으로 전월(94)대비 2p 상승했고, 6월 전망 96으로 전월대비 4p하락했다. 채산성BSI는 93으로 전월(89)대비 상승( 4p)했으며 6월 전망(92)은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들었다.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응답업체 제조업 1587개, 비제조업 885개 등 총 24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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