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2. 07:2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말로만 '정액제'...43%는 초과 요금 낸다
YTN | 입력 2011.07.21 18:56 |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의 93%는 정액요금제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로만 '정액제'지, 실제로는 정해진 요금 이상을 내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스마트폰은 30, 40대 사무직 남성 위주로 썼습니다.
하지만, 국내 가입자가 1,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추이가 바뀌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 6개월간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은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다혜, 서울 연희동]
"회사에 다니다보니 일정 관리할 일이 많은데 예전에는 손에 가지고 다니면서 일일이 적고 메모를 해야 됐다면, 그런 것들을 휴대폰에서 바로 입력을 할 수가 있고요."
스마트폰을 살 때는 디자인이나 제조회사를 가격보다 더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요금폭탄을 걱정해서인지 총 사용자의 93%는 '정액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진배,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정책과장]
"5만 5천 원 요금제가 4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정액제에 가입하고도 요금을 추가로 내는 사람이 43%나 됐습니다.
추가로 낸 요금은 만 원 미만이 많았지만, 10명중 1명 정도는 매달 3만 원 넘게 내고 있습니다.
요금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80%는 무료문자 앱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허재석, 서울 명일동]
"아무래도 사람들이 카카오톡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친구들끼리 소통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카카오톡 사용하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값싼 인터넷전화를 쓰는 비율도 70%로 높았습니다.
또, 사용자의 대부분은 이동 중에 인터넷 검색과 음악듣기, 게임 등을 즐긴다고 답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통신업계는 물론 일반 사용자들의 생활에도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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