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3년대 로봇 100만대 설치

팍스콘, 3년대 로봇 100만대 설치

기사입력 2011.07.30 13:11:23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팍스콘은 인건비를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3년 내 로봇 100만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궈타이밍(郭台銘) 팍스콘 회장은 전날 오후 선전(深천<土+川>) 공장에서 열린 근로자 댄스파티장에서 도장·용접·조립 등 단순하고 일상적인 작업들은 로봇에 맡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궈 회장은 현재 1만대 수준인 로봇을 내년에는 30만대로 대폭 늘린 뒤 3년 이내에 100만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팍스콘 전체 근로자 수는 120만명 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전체 근로자 수와 거의 맞먹는 수의 로봇이 배치되면 근로자의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팍스콘은 그간 열악한 작업환경에 따른 잇단 노동자 투신자살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