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1조 사회공헌재단 만든다
2011. 8. 2. 08:26ㆍ세계 아이디어 상품
재계, 1조 사회공헌재단 만든다
3천억규모 보육사업도 대안으로 검토 3일 4대그룹 부회장단 회의서 결정 | |
기사입력 2011.08.02 04:01:01 | 최종수정 2011.08.02 07:22:12 |
![](http://file.mk.co.kr/meet/neds/2011/08/image_readtop_2011_499412_1312237332463665.jpg)
삼성 현대ㆍ기아차 LG SK 등 4대 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이 공동으로 대규모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1일 "4대 그룹 구조본부장과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3일 조찬간담회를 하고 주요 대기업이 공동으로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거나 사회공헌사업을 함께 시작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
조찬간담회에는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정진행 현대ㆍ기아차그룹 사장, 강유식 LG그룹 부회장, 김영태 SK(주)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재계를 아우르는 구체적인 사회공헌사업을 결정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첫째는 전경련 산하 회장단 20개 그룹과 비회장단 5개 그룹 등 25개 그룹이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내 10년에 걸쳐 1조원 규모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이다.
삼성이 250억원, 현대ㆍ기아차 LG SK가 각각 130억원씩 내고 나머지 기업이 동참해 매년 1000억원씩 만든다는 방안이다. 재계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공립 보육시설 설립 등 1~2개 사회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1000억원씩 걷으면 공립 보육시설을 연간 140개, 10년간 1400개를 지을 수 있다고 재계는 추산한다.
둘째는 재계가 2년에 걸쳐 3000억원을 모아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이다. 연간 분담금은 삼성이 375억원, 현대ㆍ기아차 LG SK가 각각 195억원씩이며 그 외 그룹도 동참해 2년에 걸쳐 3000억원을 조성한 뒤 모두 600개 공립 보육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4대 그룹 관계자는 "전경련이 주축이 돼 재래시장 상품권 1000억원어치를 구입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미 상품권을 구입한 삼성을 제외하고 현대ㆍ기아차 LG SK가 각각 200억원씩 총 600억원어치를 사고 나머지 그룹이 400억원어치를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는 정치권과 청와대에 이 같은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우선 4대 그룹이 중심이 돼 한나라당은 물론 야권 주요 정치인, 청와대 고위직 등을 연쇄적으로 만나 재계에 대해 오해를 하는 부분을 적극 해명하고 설득한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그룹별로 접촉할 정치인과 고위 관료를 배분한다는 계획도 이미 세워둔 상태다.
재계가 이처럼 사회공헌활동과 내수 살리기 등을 통해 반(反)대기업 정서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은 정치권과 정부 측 압박이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치권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3단체장에 대해 국회 출석을 재추진하면서 재계와 정치권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대영 기자 / 고재만 기자]
재계 고위 관계자는 1일 "4대 그룹 구조본부장과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3일 조찬간담회를 하고 주요 대기업이 공동으로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거나 사회공헌사업을 함께 시작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
조찬간담회에는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정진행 현대ㆍ기아차그룹 사장, 강유식 LG그룹 부회장, 김영태 SK(주)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재계를 아우르는 구체적인 사회공헌사업을 결정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첫째는 전경련 산하 회장단 20개 그룹과 비회장단 5개 그룹 등 25개 그룹이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내 10년에 걸쳐 1조원 규모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이다.
삼성이 250억원, 현대ㆍ기아차 LG SK가 각각 130억원씩 내고 나머지 기업이 동참해 매년 1000억원씩 만든다는 방안이다. 재계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공립 보육시설 설립 등 1~2개 사회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1000억원씩 걷으면 공립 보육시설을 연간 140개, 10년간 1400개를 지을 수 있다고 재계는 추산한다.
둘째는 재계가 2년에 걸쳐 3000억원을 모아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이다. 연간 분담금은 삼성이 375억원, 현대ㆍ기아차 LG SK가 각각 195억원씩이며 그 외 그룹도 동참해 2년에 걸쳐 3000억원을 조성한 뒤 모두 600개 공립 보육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4대 그룹 관계자는 "전경련이 주축이 돼 재래시장 상품권 1000억원어치를 구입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미 상품권을 구입한 삼성을 제외하고 현대ㆍ기아차 LG SK가 각각 200억원씩 총 600억원어치를 사고 나머지 그룹이 400억원어치를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는 정치권과 청와대에 이 같은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우선 4대 그룹이 중심이 돼 한나라당은 물론 야권 주요 정치인, 청와대 고위직 등을 연쇄적으로 만나 재계에 대해 오해를 하는 부분을 적극 해명하고 설득한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그룹별로 접촉할 정치인과 고위 관료를 배분한다는 계획도 이미 세워둔 상태다.
재계가 이처럼 사회공헌활동과 내수 살리기 등을 통해 반(反)대기업 정서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은 정치권과 정부 측 압박이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치권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3단체장에 대해 국회 출석을 재추진하면서 재계와 정치권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대영 기자 /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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