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마켓 `악성코드` 오염원 전락
2011. 8. 5. 08:3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안드로이드마켓 `악성코드` 오염원 전락
감염 앱 400여개 버젓이 유통
금전적 피해ㆍ개인정보 유출도
리뷰란 성인광고로 도배 방치
4일 미국 IT전문매체인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악성코드를 내포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개수가 400여개를 넘고 있으며, 2011년 상반기에만 최소 50만∼100만대의 안드로이드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모바일 보안 전문업체인 룩아웃이 인터넷에 접속된 전세계 1000만대 스마트폰을 통해 분석한 결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이 지난 6개월 전에 비해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2.5배 높아졌음이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경로는 다양하다. 이용자들은 이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의 메시지를 확인하며 이들이 내포하고 있는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경우다. 이 경우는 PC에서의 일반적인 악성코드 감염경로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자체의 취약성을 보완해줄 모바일 백신 앱 등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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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악성코드를 내포한 애플리케이션을 유통하는 마켓 그 자체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은 악성코드와 같은 유해 애플리케이션을 걸러낼 어떠한 사전 필터링 장치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룩아웃 보고서는 또 악성코드에 감염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수가 지난 1월 80개에서 6월 400개로 5배 가량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들 대부분은 제재 조치 없이 안드로이드폰에서 기본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버젓이 올라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앱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드로이드드림(DroidDream)앱과 GG트래커 앱은 각각 지난 3월과 7월 삭제당하기 전까지 버젓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가 있었다. 이 앱들은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프리미엄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 하도해 10∼50달러에 달하는 금액들을 이용자들로부터 빼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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