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중고 단말기‥'장롱폰' 꺼내세요
2011. 8. 28. 10:12ㆍ생활의 지혜
부활하는 중고 단말기‥'장롱폰' 꺼내세요
MBC | 박주린 기자 | 입력 2011.08.27 20:57 | 수정 2011.08.27 21:21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대구
◀ANC▶
유난히 우리나라는 휴대전화를 자주 교체합니다.
그러다보니 중고휴대폰도 넘쳐나는데요.
버리자니 아깝고 쓸데는 없었던 중고폰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VCR▶
해마다 1300만개의 중고 휴대폰이 쏟아지지만, 절반이 넘는 8백만 개는 수거되지 않은 채 버려지거나, 집안에 방치됩니다.
◀SYN▶ 이태자/서울 강서구 염창동
"손때 묻은 거고, 버리기 아깝고 어떻게 처분할지 모르니까, 놔두다보니까..."
휴대폰 재활용 업체에 가 봤습니다.
매 달 5만여 개의 중고휴대폰을 수거하는데, 최근엔 출시한지 1년도 안된 것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휴대폰 교체 주기는 27개월로, 일본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SYN▶ 옥길수 팀장/휴대폰 재활용 업체
"(최근엔) 6~7개월 되면 거의 반납하고 있고... 신폰하고 중고폰이 내구성 차원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라는 비판이 커지자 통신사들이 중고폰 활성화 대책을 내 놨습니다.
KT가 중고폰 개통자에게도 요금 할인 혜택을 주기로 한 데 이어, SK 텔레콤은 아예 중고폰 매매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전문 감정사가 적정 가격을 매긴 뒤 재판매해 중고품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SYN▶ 김길수 매니저/SK 텔레콤
"온라인에서 하루 100건 정도 거래되는데 주문량 더 많은데 물건이 없어 못 파는 정도..."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에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며 내놓은 중고폰 대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장롱폰'의 변신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박주린 기자 love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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