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초가을 등산

2011. 9. 4. 23:1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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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밀린 일들을 정리하고 오후 5시에 북한산둘레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초가을 등산을 시작했다.

산행을 천천히 걸어서 오르고 내리고 하면 피곤함만 누적되기에 나는 늘 속보 또는 달리듯이 산길을 오르내린다.

땀이 비 오듯이 젖어가며 하는 산행이야말로 건강회복과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등산의 목적은 하늘과 맞닿은 동서남북이 트인 하늘과 맞닿은 장소에서 기도를 하기 위해서다.

까마귀가 신성시 되는건 높이나는 새라서 하늘에 기도를 전달한다인데,
보통 800여m 산정상에 오르면 까마귀도 산아래에서 날아다니거나 같은 비슷한 높이에서 만나게 된다.

 

바로 그런곳을 찾아 무릎꿇고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
뭔가 일이 잘안풀리거나 스트레스가 있거나 어떤 결심이 필요하거나 할때 이런 장소를 찾는다.
오늘은 무슨 일인지 300여마리의 대규모 까마귀때가 갑자기 내주위와 주변에 날아들었다.

또 산 정상 너머로 석양을 만날수도 있었다. 정상 830여m에서 하산이 밤 8시 30분 이었다.

 

2011년 9월 4일

정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