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문의? 전문병원?"..모두 가짜에요
2011. 12. 12. 18:4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치과에서 임플란트 전문의나 임플란트 전문병원이라고 광고하는 문구를 흔히 볼 수 있으나 이는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임플란트 전문의나 전문병원은 현행 의료법상 인정되지 않거나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정한 전문병원이 아닌 데도 21개 치과 병·의원에선 이렇게 광고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들 치과 중 7개는 시정명령을, 14개는 경고조치를 받았다.
또 공정위는 치과의 시설이나 규모 등을 과장해서 광고하거나 의료진의 경력과 시설건수도 과장 광고했다고 밝혔다. 객관적 근로자료 없이 1만4000여명이 임상경험을 거쳤다거나 1만여건을 시술했다고 광고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금니 하나 가격 정도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2008년 1월부터 올 11월까지 접수된 임플란트 관련 상담 건수는 총 3154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의료법상 인터넷 광고는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에서 제외돼 부당광고가 걸러지지 않았으나 이번 조치로 의료기관 전반의 인터넷을 통한 부당광고행위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의료법 개정으로 내년 8월 5일 이후엔 인터넷 매체에 의한 의료광고도 사전심의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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