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3. 09:1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홍석우 장관, 19개 업종 대표와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9일 주요 업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수출시장을 확대하자고 다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동차, 반도체 등 19개 업종 대표들과 내년 세계 수출·투자 여건을 점검하고 FTA 활용방안과 겨울철 전력수급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장관은 "올해 유럽 수출이 부진했지만 한-유럽연합(EU) FTA 발표 직후부터 품목에 따라 급격하게 수출이 증가됐다"며 "내년 경제 전망은 나쁘지만 한-미 FTA가 매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이끈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녹색기술, 첨단융합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함께 가는 문화가 정착되어야만 무역 2조 달러로 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기업은 동반성장과 공생에 관한 고민을 더 해야 하며, 중소기업도 동반성장 문화와 공생 문화의 당당한 참여자로서 자기 변화와 혁신적 사고를 꾸준히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와 업계는 한-미 FTA에 따른 관세 인하, 협력기회 확대 등을 수출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또 내년 세계 경제가 어려울수록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고용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 & D) 투자를 확대하고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투자여건을 개선해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홍 장관은 전력수요 급증으로 겨울철 전력수급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계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반도체업계는 업종 특성상 피크시간 대 전력 소비 감축이 불가능하다며 예외 인정 요청을 받아들여달라고 건의했다.
철강업계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업계에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주중과 토·일·공휴일의 요금시스템 개편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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