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길남 지엔아이커머스 대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모든 부분을 고객의 입장에서 철저히 생각했다."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오픈마켓에서 월 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여성창업가 임길남 지엔아이커머스 대표의 성공 노하우다.
일이든 일상생활이든 '대충'은 없다고 말하는 임 대표, 서글서글한 인상과 호탕한 성격과는 대조적이다.
사무실은 그의 성격만큼이나 깔끔하다. 사무실 한켠에는 초록색의 리빙박스가 가지런히 쌓여있다. 그 안에는 유아용 양말, 목폴라, 신발깔창, 여성용 스타킹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이 종류별, 색상별로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임 대표는 "나는 판매자이기 이전에 소위 말하는 '진상 손님'의 대표 격"이라면서 "나 같은 고객의 마음을 잡는 것이 최대 목표다. 때문에 먼지 하나도 허락할 수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배송 전 물품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검사한다. 올이 풀린 곳은 없는지, 구멍이나 뜯김 등 불량이 없는지 확인한다. 또 제품을 비닐에 개별포장한 후 겉면에 주문제작한 '위키모아'라는 오픈마켓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인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빠뜨릴 수가 없다고 임 대표는 말했다. 바로 '고객' 때문에.
임 대표는 "오픈마켓을 시작하기 전에 한 지인이 '고객은 가격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상품이 고객 가치에 부합할 때 응당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작고 사소한 물품 하나에도 가치를 부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성 덕분에 오픈마켓의 고객만족도는 99%를 기록하고 있다.
임 대표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위한 중간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중국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다.
중국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구성하던 중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에 지원, 지금의 사무실에 둥지를 틀었다.
현재 중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화, 체계화된' 중국 비즈니스 교육 사이트'를 준비 중이다.
동대문 상인들이 중국 바이어들과 거래를 하고 싶지만 중국어 실력이 부족해 사업을 심화시키지 못하는 것에 착안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임 대표는 "국내 최초의 중국 비즈니스 전문교육 사이트를 계획 중"이라면서 "그동안의 중국어 및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현장위주, 실무중심의 콘텐츠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꿈을 꾸고 있지만 대박을 바라지는 않는다. 분수에 맞게끔 투자를 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돈을 좇지 말고 꿈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엔아이커머스는 급격한 성장이 아닌 전년 동기 대비 30~5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스텝바이스텝을 지켜오고 있다.
오픈마켓으로 월매출 1000만원...비결이?
2011. 12. 19. 09:00ㆍ분야별 성공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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