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5. 09:0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앵커멘트]
카드복제로 인한 불법 인출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2일부터 마그네틱 카드의 거래가 제한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홍보와 준비가 제대로 안돼 고객들의 불편이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마그네틱 카드의 거래를 5월 말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제가 쉬워 위험이 컸던 마그네틱 현금 카드의 사용 제한을 시작한 지난 2일, 각 시중은행에서는 IC카드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첫 날에만 12개 은행에서 평소보다 4배나 많은 16만 4천 장의 IC카드가 발급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신용카드는 IC칩의 물량이 모자라 아예 발급 신청조차 받지 않아 허탕을 친 고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녹취:해당 카드사 관계자]
"수요가 많이 밀려들어오다 보니까… 특히 저희는 물량을 많이 갖고 있는 회사이다 보니까 조금 미진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고객 불편이 잇따르자 금융당국은 일단, 오는 5월 말까지는 마그네틱 카드의 거래를 다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일 낮 시간에도 기존 마그네틱 카드로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김영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일부 금융회사의 홍보 부족 등으로 은행 창구에서 고객 불편이 초래된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향후 3개월간 자발적인 전환 기간 운영을 통해 고객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금감원은 그러나 오는 6월부터는 당초 계획대로 마그네틱 카드의 사용을 제한하고, IC카드의 사용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방침대로 9월부터는 마그네틱 카드 거래는 전면 차단하고 IC카드만 사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최근 3개월 동안 한 번 이상 사용 실적이 있는 카드 가운데 IC 카드로 바꿔야하는 카드는 모두 220만 장 정도로 추정됩니다.
아직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카드를 발급 받은 금융기관에서 IC카드로 전환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YTN 최영주[yjcho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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