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8. 10:30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드사, 현금서비스 연 20%대 고리대금
YTN 입력 2012.03.17 15:01
[앵커멘트]
카드회사들이 현금서비스 대출금리를 연 20% 넘게 적용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리포트]
올 1월 기준으로 국내 카드사의 현금 서비스에 대한 이율이 연 평균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카드의 경우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80%가 연 이율 20%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고, 신한카드도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의 74%가 2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카드회사의 현금 서비스 대출금리가 높은데 대해 고객들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카드회사들이 신용으로 단기 대출을 해 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0%대가 넘는 금리는 대부업체 금리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입니다.
더구나 은행권 대출금리 6%대 전후와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높은 것입니다.
현재 카드 사용자 중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의 50% 이상이 연이율 20% 대의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8% 이상의 금리 대상자도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단체들은 카드사의 대손비나 회사채 조달비용, 관리비 등을 모두 더해도 10% 정도면 충분한데도 금리를 20% 이상 적용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입니다.
이같은 높은 금리로 인해 지난해 국내 6개 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대해 카드업계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신용대출이어서 손실률이 높고 어느 정도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높은 금리를 적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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