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 떠나는 한국 기업들
2012. 6. 11. 08:50ㆍ지구촌 소식
[앵커멘트]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 광둥 성 둥관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이 앞다퉈 탈출하고 있습니다.
임금 폭등과 인력난 등으로 더 이상 공장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승재 특파원이 둥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한 홍콩 기업 공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둥관에서는 요즘 이처럼 문 닫은 공장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녹취:둥관 시민]
(언제 문 닫았죠?)
"지난달 4일쯤 문 닫았을 겁니다."
업계 1위를 달리는 둥관의 한 한국 중소기업.
최근 둥관이 아니라 필리핀에 공장을 짓고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녹취:송호섭, 둥관 지역 중소기업 상무]
"인건비도 경쟁력이 있고 인력도 유리한 지역을 찾다 보니까 필리핀으로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등 외국계 기업들이 시작한 '둥관 탈출' 행렬에 한국 기업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둥관에 진출한 우리 기업 가운데 탈출을 시작한 기업은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김기선, 둥관 한국상공인회 사무국장]
"(둥관 탈출은) 지금 현실이 어떤 업체나 어떤 특정 업종이 아니라 전체 업종에 다 분포돼 있습니다."
폭등하는 임금에다 돈을 더 줘도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인력난, 중국 정부의 혜택 감소 등이 '둥관 탈출'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갈테면 나가라"라던 중국 당국은 실제로 우수 기업들의 이탈이 시작되자 매우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떠나는 기업들을 불러 설명회를 갖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라져가는 '세계의 공장, 중국' 둥관은 그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둥 성 둥관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 광둥 성 둥관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이 앞다퉈 탈출하고 있습니다.
임금 폭등과 인력난 등으로 더 이상 공장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승재 특파원이 둥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한 홍콩 기업 공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둥관에서는 요즘 이처럼 문 닫은 공장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녹취:둥관 시민]
(언제 문 닫았죠?)
"지난달 4일쯤 문 닫았을 겁니다."
업계 1위를 달리는 둥관의 한 한국 중소기업.
최근 둥관이 아니라 필리핀에 공장을 짓고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녹취:송호섭, 둥관 지역 중소기업 상무]
"인건비도 경쟁력이 있고 인력도 유리한 지역을 찾다 보니까 필리핀으로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등 외국계 기업들이 시작한 '둥관 탈출' 행렬에 한국 기업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둥관에 진출한 우리 기업 가운데 탈출을 시작한 기업은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김기선, 둥관 한국상공인회 사무국장]
"(둥관 탈출은) 지금 현실이 어떤 업체나 어떤 특정 업종이 아니라 전체 업종에 다 분포돼 있습니다."
폭등하는 임금에다 돈을 더 줘도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인력난, 중국 정부의 혜택 감소 등이 '둥관 탈출'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갈테면 나가라"라던 중국 당국은 실제로 우수 기업들의 이탈이 시작되자 매우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떠나는 기업들을 불러 설명회를 갖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라져가는 '세계의 공장, 중국' 둥관은 그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둥 성 둥관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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