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곳 어떻게` 초정밀 위치추적 헉!
2012. 7. 17. 08:55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내가 있는곳 어떻게` 초정밀 위치추적 헉!
KT, 수m 반경까지 추적 LTE초음파 방식`OTDOA`기술 도입
기지국신호 단말 도달시간 토대 위치 예측
범죄 예방ㆍ재난 사고 등 다양한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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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OTDOA(Observed Time Difference of Arrival)' 위치정보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OTDOA란 기지국 신호가 단말에 도착할 때까지의 지연시간을 토대로 단말의 위치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가 제정한 표준기술의 일종이다. 기지국이 발신하는 신호를 단말기가 받을 때까지 지연시간을 계산해 거리정보를 파악하는 원리다. 초음파 기술이 음파를 발신했다가 돌아오는 음파를 계산해 심해 수심을 계산하거나, 빛의 속도를 계산해 별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도달시간 계산' 방법을 기지국에 적용한 것이다.
이 기술은 3G WCDMA 부터 연구개발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레이턴시(지연시간)를 안정화한 LTE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도 기지국의 송수신 정보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는 A-GPS 기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OTDOA는 기지국이 직접 거리 측정까지 할 수 있어 실내에서도 훨씬 세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진다.
KT는 올해 하반기 LTE 읍면단위 전국망을 완성하고, 내년에는 OTDOA를 상용화할 전망이다. 다만 해당 기능을 위해서는 통신칩도 지원을 해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단말기가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OTDOA가 상용화될 경우 위치정보 시스템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실내에서도 위성을 활용한 GPS처럼 세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죄 수사, 도난ㆍ분실 휴대폰 위치추적 등에 유용하다. 최근 논란이 된 수원 우위안춘 사건의 경우 경찰은 실내에서 휴대폰이 실종되다보니 위치파악에 애를 먹은 바 있다.
또한 NFC(근거리무선통신), 위성GPS 등과 연계해 더 세밀한 위치를 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관계자는 "OTDOA 기술과 위성GPS, 일반기지국 활용 등 진화된 기술을 도입해 기존 3G 대비 훨씬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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