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자영업자…상가도 공장도 빚담보로
2012. 7. 31. 08:56ㆍ이슈 뉴스스크랩
위기의 자영업자…상가도 공장도 빚담보로
가파른 상업용부동산담보대출 증가율, 주담대의 5배
연체율 주담대의 1.5배…경기불황에 부실위험 급증 이데일리 이재헌 입력 2012.07.30 12:01 수정 2012.07.30 15:24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빚 갚으려고 가게 내놓았다며…" 드라마에 나오던 이 대사가 자영업자들에게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상가와 공장 등을 맡기고 대출을 받으면서 제때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가와 공장 등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한 금액이 올해 5월까지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린 액수의 증가율(0.9%)보다 5배 이상 높다. 상업용 부동산담보대출(이하 상업용대출)의 증가율은 2010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넘었고 갈수록 그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개인의 신용과 주택을 맡기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가게까지 넘겨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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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업용 대출 증가폭 26조 2000억원 가운데 48.9%가 개인사업자의 대출이다. 이 때문에 올해 개인사업자의 대출비중도 전체의 37%까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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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기자 honey@edaily.co.kr
이재헌 (hone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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