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익숙한 상품 선호… 매일우유·칠성사이다 신바람
롯데마트는 이달 들어 칠성 사이다<사진>와 에이스 크래커 등 30년 이상 된 장수 브랜드 10개 상품 매출이 1년 전보다 평균 22%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제품은 매일우유로 94%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칠성 사이다(40%), 페리오 치약(25%), 에이스 크래커(23%), 오뚜기 카레(9.8%) 등도 매출이 많이 늘었다. 장수 브랜드로 잘 알려진 꼬깔콘(2.5%), 초코파이(1.0%), 부라보콘(0.7%) 등은 성장률이 다소 낮았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소비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신상품보다 오랜 기간 판매된 익숙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아진다"며 "장수 브랜드를 저렴하게 팔면 소비자들 신뢰를 바탕으로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3~29일 장수 브랜드 상품을 모아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골드'를 정상가보다 50% 저렴한 1만4599원에, '백설 황금 참기름'은 40% 할인된 4780원에 각각 판매한다. '정식품 베지밀'을 구매하면 포인트를 10배로, '매일 무지방·저지방 우유'를 구매하면 포인트를 5배로 적립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