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도요타만 `훨훨`…9조4천억원 이익

2012. 11. 6. 09:07지구촌 소식

日 기업 도요타만 `훨훨`…9조4천억원 이익

매일경제 | 입력 2012.11.05 17:05

 

도요타자동차의 올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이 6937억엔(약 9조4000억원)을 기록, 호조를 보였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5억엔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배 증가한 5482억엔을 기록했다. 매출도 10조9083억엔에 이르며 36.1% 급증했다.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회계연도 전체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1조엔에서 1조500억엔, 순이익 전망치는 7600억엔에서 7800억엔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도요타는 "일본 국내에서 친환경차 보조금 효과로 프리우스 등 저연비 하이브리드차량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북미 지역에서 매출이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10월∼내년 3월)에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분쟁으로 중국에서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세계 경제침체의 여파를 맞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시장에서 판매량은 지난달 44%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