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이버전 능력이 세계 3위라고?

2012. 11. 16. 22:02이슈 뉴스스크랩

북한 사이버전 능력이 세계 3위라고?
기사입력 2012.06.07 17:57:26 | 최종수정 2012.06.07 19:36:40

 

북한이 최근 중요도가 높아진 사이버전에서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3위권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동훈 고려대 교수는 7일 서울시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10회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전 세계 순위권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북한은 전자전, 서비스거부공격, 해킹, 심리전 등 여러 유형의 사이버공격을 구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북한전자정찰국의 사이버전지도국은 2010년 8월, 2011년 3월, 올해 4·5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작전을 지시했고 평양컴퓨터 기술대학도 2009년 7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사이버전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정책적 지원이 꼽힌다. 이 교수는 "학생 전원을 해외로 유학을 보내는 등 특혜를 주며 사이버 인력을 양성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 군에는 정보보호병과 같은 전문 특기병이 없다"며 "사이버국방 병과를 신설하고 사이버 모의전쟁 훈련시설과 사이버 워 룸 등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폴리톡톡 이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