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판 위치 정상” “온도·전력 정상”. 이어 힘찬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31일 오전 3시28분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위성관제실에 모인 연구원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전날 쏘아 올린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에서 분리된 나로과학위성(STSAT-2C)과 첫 교신을 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나로호 사업은 완전한 성공을 거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이날 “나로과학위성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으며 위성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로과학위성과의 첫 교신은 오전 3시28분부터 3시43분까지 약 15분간 이뤄졌다. 이인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은 “위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초기 명령을 전송했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위성이 정상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해 은하 3호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린 광명성 3호는 아직까지 지상 교신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앞으로 일주일간 위성에 탑재된 기기들의 기능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능 점검을 마친 뒤에는 지구를 하루에 14바퀴 돌면서 지구 주변의 전자 밀도, 우주방사선량 등을 측정해 인공위성연구센터로 전송하는 임무를 시작한다.
한편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어떤 발사 행위도 완전히 금지돼 있지만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회원국으로서 각종 지침에 따라 책임 있게 우주발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며 “한국의 우주 활동과 북한의 행동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한별 기자, 대전=서형식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이날 “나로과학위성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으며 위성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로과학위성과의 첫 교신은 오전 3시28분부터 3시43분까지 약 15분간 이뤄졌다. 이인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은 “위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초기 명령을 전송했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위성이 정상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해 은하 3호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린 광명성 3호는 아직까지 지상 교신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앞으로 일주일간 위성에 탑재된 기기들의 기능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능 점검을 마친 뒤에는 지구를 하루에 14바퀴 돌면서 지구 주변의 전자 밀도, 우주방사선량 등을 측정해 인공위성연구센터로 전송하는 임무를 시작한다.
한편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어떤 발사 행위도 완전히 금지돼 있지만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회원국으로서 각종 지침에 따라 책임 있게 우주발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며 “한국의 우주 활동과 북한의 행동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