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호천사 나선 서울시 구청들 '든든하네'

2013. 2. 10. 20:19C.E.O 경영 자료

中企 수호천사 나선 서울시 구청들 '든든하네'

자금지원·해외판로 개척·인력난 해소에 주력

 

서울시 각 구청들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호천사로 나섰다. 자금지원은 물론이고 해외판로 개척과 인력난 해소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것.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남구는 7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조성,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지난 업체를 대상으로 연 2.5~2.7% 수준의 낮은 금리로 3억원 한도 내에서 1년거치 3년 분할상활을 조건으로 돈을 빌려준다.

중소기업육성자금 121억원 중 72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하는 성동구는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융자를 해준다. 구자금의 경우 연리 3.9%로 빌려주고, 시중은행 협력자금은 업체에 적용된 금리의 3%를 구에서 지원한다.

영등포구와 양천구, 관악구, 송파구, 구로구, 용산구 등도 지역에서 사업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3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연 2~3%의 금리로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급한다.

해외판로 개척과 인력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구로구는 수출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해외 진출을 위해 코트라(KOTRA)와 함께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 우선 10개 업체를 선정,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3개국 정도를 정해 현지 시장성 조사와 상담 바이어 섭외·주선, 상담장 임차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해외 박람회 참가 비용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고, 원활한 국제거래를 위해 통·번역서비스와 법률서비스도 제공한다. 송파구와 동대문구도 우수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부스설치비 등 해외 박람회 참가 비용을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 기회를 부여하고 기업의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를 시행한다. 모집인원은 기업당 1명씩 총 5명이다. 인턴 근무 기간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이며, 임금은 최소 월 140만원을 받게 된다.

구로구는 지역 주민들과 중소기업을 연결해 일자리를 발굴하는 '현장기동대'를 운영한다. 구청직원과 직업상담사 등 총 5개반 70명으로 구성된 이 기동대는 지역 내 디지털단지 소재 기업 등을 방문해 구인·구직을 알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밖에 강남구는 중소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경영·교육지원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