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4. 20:1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태양 400억배 별’ 낳은 거대 은하 포착
서울신문 입력 2013.04.22 17:01 수정 2013.04.22 23:41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리 은하보다 2000배나 많은 비율로 별을 생산하는 거대 은하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천문학자들이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 온라인판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의 보도에 따르면 'HFLS3'로 명명된 이 은하는 매년 3000개 수준의 별을 생산하는 우리 은하의 초기 때보다 2000배나 많은 별을 생산하는 초기 은하다.
↑ 거대 은하 ‘HFLS3’
특히 이 은하에는 태양 질량의 400억배에 달하는 초대형 별이 대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은하는 허셸과 스피처, CARMA, SMA, WISE 등 총 12개의 전파망원경을 함께 사용해 수년간 연구한 끝에 포착했다.
이 은하에서 나온 빛은 지금으로부터 약 128억 년 전인 우주 탄생 이후부터 9억 년이 지나기 전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선임저자 도미니크 리처즈 미국 코넬대학 교수는 "이 은하는 빅뱅에서 불과 8억 8000만년 뒤 폭발적인 별 형성 활동이 존재했다는 증거"라면선 "이번 관측을 통해 초기 은하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럽남방천문대(ESO) 역시 남미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알마'(ALMA)를 통해 놀라운 관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마는 이번 관측을 통해 초기 우주에서 가장 별 형성이 활발한 초기 은하 100개 이상을 발견했다.
HFLS3와 같은 초기 은하를 관측하는데 일반 전파망원경으로는 10년 이상이 걸리지만 알마는 불과 몇 시간이면 가능하다고 ESO는 밝혔다.
사진=허셸 우주 관측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년 60세 연장법' 환노위 전체회의 통과 (0) | 2013.04.24 |
---|---|
통신시장 '무제한 요금제발' 약육강식 무법천지 (0) | 2013.04.24 |
100엔(어제 장중 최고 1달러당 99.98엔) 쓰나미, 한국企業 가격 경쟁력을 삼키다 (0) | 2013.04.23 |
워킹푸어 300만명..일자리로 빈곤 벗어난다 (0) | 2013.04.23 |
“정말 빚 50% 탕감 해주죠?” 채무자들 상담창구로 (0) | 2013.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