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6. 22:20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종합]남북 실무회담 30분씩 3차례 접촉 '입장차'
뉴시스 강세훈 입력 2013.07.06 18:48
【서울=뉴시스】판문점 공동취재단 강세훈 기자 = 6일 남북이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당국간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접촉만 반복하고 있다.
남북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통신선로 점검 때문에 2시간 가량 지난 오전 11시50분 회의를 시작해 33분만인 12시23분 마쳤다.
오후에도 양측 수석대표가 3시10분에 만나 35분만인 3시45분 접촉을 종료하고, 5시50분 다시 접촉했다가 6시5분 종료하는 등 이날 총 3차례의 회의를 가졌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의 의견 차가 커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우리측은 전체회의에서 "북측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가 남북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하면서 피해 기업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재발방지책을 북측에 요구했다.
반면 북측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책임에 대한 언급 없이 공단의 조속한 원상복구를 강조하며 가동할 수 있는 공장부터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우리 측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을, 북측은 기업들의 설비점검 문제를 제시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이 이견을 좁히는 과정에 있다"며 "결과를 예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회담에는 남측 회담대표인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수석대표)와 홍진석, 허진봉 통일부 과장 등 3명과 북측의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수석대표) 허영호· 원용희 등 3명이 참석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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