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모아 서울 전셋집 사는데 '21년' 걸린다
2013. 7. 5. 21:29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최저임금 모아 서울 전셋집 사는데 '21년' 걸린다
이데일리 박종오 입력 2013.07.05 16:3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 1년 간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 상승폭이 최저임금 인상분을 6배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급여를 전액 저축해도 서울 아파트 전셋집을 구하려면 2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평균 아파트 전셋값이 540만원(1억5689만원→1억6229만원) 오른 반면, 내년도 최저임금(5210원)을 1년 간 급여로 환산했을 때의 전년대비 임금 상승분은 87만7800원(1218만원→1306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인상액은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주 40시간, 연간 총 209시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연 소득을 비교해 구한 값이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을 전액 저축해도 전국 평균 수준의 아파트 전셋값을 모으려면 12년 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이 21년 3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경기(12년 6개월) 울산(10년 11개월) 대구(10년 10개월) 대전(10년 9개월)이 뒤를 이었다. 기간이 가장 적게 소요되는 지역은 전남(6년)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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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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