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8. 21:1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한국의 진짜 이미지를 찾아라'..전세계서 조사 실시
외교부, 10개국 올해 조사…2015년까지 50개국 조사 연합뉴스 입력 2013.07.28 08:03 수정 2013.07.28 10:38
외교부, 10개국 올해 조사…2015년까지 50개국 조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외교부가 처음으로 전세계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이미지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국정과제인 '세계가 신뢰하는 매력한국'의 본격 실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차원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8일 "내주 조달청에 '주요국 대상 한국 이미지 조사와 권역별 공공외교 중장기 전략 수립에 관한 연구용역 사업'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주요국의 한국이미지 조사 결과를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내용은 아시아(인도·호주·베트남), 미주(캐나다·브라질), 유럽(독일·터키·폴란드), 아프리카·중동(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 권역 10개국에서 각 1천명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두 달간 한국 이미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외교부는 올해에 이어 2014년과 2015년은 각각 20개국을 조사, 3년간 총 50개국에 대해 이미지 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국가별 맞춤형 공공외교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에서 기존 연구결과가 많은 주변 4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은 제외됐다. 대신 우리의 공공외교를 집중할 필요성이 있는 국가들이 조사 대상국가로 선정됐다.
체계적인 조사와 분석을 위해 전문 컨설팅업체가 조사를 맡게 된다.
그동안 시행된 정부 차원의 국가이미지 조사는 한국 관련 정보나 네트워크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 재외공관 차원의 소규모 조사나 산발적인 이미지 조사가 많아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에 대해 사전 배경정보나 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위주로 조사하다 보니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일반인이 한국에 느끼는 이미지의 실체를 알고자 이번 조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와는 별도로 맞춤형 공공외교를 위해 전세계 161개 공관에서 보고한 공공외교 전략을 취합해 곧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airan@yna.co.kr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권 반년만에…박근혜 정부, 재벌에 두손 들었다 (0) | 2013.07.28 |
---|---|
3D 프린터, '1인 제조업 혁명' 몰고온다 (0) | 2013.07.28 |
車업계 60만명 휴무…산업계 본격 휴가철 돌입 (0) | 2013.07.27 |
안철수, 정당공천폐지 '선별적 찬성'…내달쯤 발표 (0) | 2013.07.26 |
금리인하 영향.. 대부업체 800곳 문닫아 (0) | 201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