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1인 제조업 혁명' 몰고온다
2013. 7. 28. 21:23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연합뉴스 입력 2013.07.28 09:55
[앵커]
종이에다 그림이나 글자를 찍어내는 일반 프린터와 달리 입체적인 물건을 찍어내는 3D 프린터가 또 다른 제조업 혁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음식에서부터 인공 장기까지 만들 수 있는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3D 프린터의 세계를 장동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만화 캐릭터 모형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는 이 모형, 알고 보니 3D 프린터로 제작한 것입니다.
원하는 물건의 3차원 입체모델을 만들고 3D 프린터로 정보를 송출하면 조금의 오차도 없이 발에서부터 머리까지 3차원 모형으로 제작됩니다.
3D 프린터는 연속적인 계층 단위로 플라스틱 등의 재료를 뿌리고 쌓으면서 3차원의 물체를 찍어낼 수 있는 기계입니다.
3D 프린터의 최대장점은 '소량 즉석' 생산입니다. 설계 디자인만 있으면 어떠한 형태의 물건이든 이렇게 소량으로 즉석에서 찍어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비사가 수리 작업에 필요한 부품을 바로 만들고 의료진이 환자의 몸에 맞는 인공관절을 수술실에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 올 5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암수술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성공적으로 한 바가 있습니다.
3D 프린터는 첨단 기술을 요구하는 배터리는 물론 인공장기ㆍ뼈 복제 등에까지 그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시중 3D 프린터는 50만원가량의 보급형부터 5억원대 산업용 모델까지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앞으로 10만원 안팎의 저가 모델들도 나올 전망이고 비 전문가도 3차원 그래픽 디자인이 가능한 아마추어용 소프트웨어들도 출시 예정입니다.
<박종근 / 프로토텍 영업이사> "(현재는) 3D CAD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든지 스캐너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든지 약간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좀 더 보편화시키기 위해서 소프트웨어를 굉장히 쉽고 누구나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3D 프린터 기술 진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현재 2조 원 규모인 세계 3D 프린터 시장은 앞으로 5년 내에 3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3D 프린터로 촉발된 소량 맞춤생산 1인 제조업 시대가 개개인의 생활은 물론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꿀 날로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뉴스Y 장동우입니다.
종이에다 그림이나 글자를 찍어내는 일반 프린터와 달리 입체적인 물건을 찍어내는 3D 프린터가 또 다른 제조업 혁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음식에서부터 인공 장기까지 만들 수 있는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3D 프린터의 세계를 장동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만화 캐릭터 모형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는 이 모형, 알고 보니 3D 프린터로 제작한 것입니다.
원하는 물건의 3차원 입체모델을 만들고 3D 프린터로 정보를 송출하면 조금의 오차도 없이 발에서부터 머리까지 3차원 모형으로 제작됩니다.
3D 프린터는 연속적인 계층 단위로 플라스틱 등의 재료를 뿌리고 쌓으면서 3차원의 물체를 찍어낼 수 있는 기계입니다.
3D 프린터의 최대장점은 '소량 즉석' 생산입니다. 설계 디자인만 있으면 어떠한 형태의 물건이든 이렇게 소량으로 즉석에서 찍어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비사가 수리 작업에 필요한 부품을 바로 만들고 의료진이 환자의 몸에 맞는 인공관절을 수술실에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 올 5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암수술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성공적으로 한 바가 있습니다.
3D 프린터는 첨단 기술을 요구하는 배터리는 물론 인공장기ㆍ뼈 복제 등에까지 그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시중 3D 프린터는 50만원가량의 보급형부터 5억원대 산업용 모델까지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앞으로 10만원 안팎의 저가 모델들도 나올 전망이고 비 전문가도 3차원 그래픽 디자인이 가능한 아마추어용 소프트웨어들도 출시 예정입니다.
<박종근 / 프로토텍 영업이사> "(현재는) 3D CAD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든지 스캐너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든지 약간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좀 더 보편화시키기 위해서 소프트웨어를 굉장히 쉽고 누구나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3D 프린터 기술 진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현재 2조 원 규모인 세계 3D 프린터 시장은 앞으로 5년 내에 3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3D 프린터로 촉발된 소량 맞춤생산 1인 제조업 시대가 개개인의 생활은 물론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꿀 날로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뉴스Y 장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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