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8084만원..전력난 속 전력 공기관 고액연봉 논란
2013. 8. 19. 22:30ㆍ이슈 뉴스스크랩
평균8084만원..전력난 속 전력 공기관 고액연봉 논란
민주당 최재천의원실 발표.."일반 근로자 평균연봉 3배"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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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돼 공공기관에 대한 냉방기 사용이 중단된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한 사무실에서 온도계가 34도를 가리키고 있다. 2013.8.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전력난으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전력관련 공공기관들의 임직원 평균연봉이 8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최재천 민주당 의원실이 조사해 19일 공개한 '2012년 공공기관 기관장과 임직원 평균 소득자료(연말정산기준)에 따르면 전력관련 8개 공공기관의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8084만원으로 한국 근로자 1인당 평균연봉 2817만원(2011년 연말정산 신고기준)의 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원자력연구원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9640여만원으로 전체 295개 공공기관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
이와 함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9400여만원으로 9위, 한국전력거래소는 8500여만원으로 22위였다. 또한 전력관련 8개 공공기관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8084만원으로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연봉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더 많았다.
기관장들의 평균연봉은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2억 8000여만원으로 18위,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주)의 기관장들이 각각 2억5300여만원과 2억4700여만원으로 24위와 31위를 차지해 타 공공기관에 비해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 의원실에 따르면 원전 및 전력관련 공공기관의 원전관리 부실과 불량부품 납품비리 등으로 전체 원전 27기 가운데 5기(26.3%)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최 의원은 "정부의 전력관리 부실로 인한 '황당한 전력난'으로 국민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최고 3억원에 육박하는 전력관련 기관장의 고액 연봉과 평균 8000만원 이상의 직원 연봉을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최 의원이 조사한 기관은 전력관련 8개 공공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전KPS(주), 한국전력공사,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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